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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담 (2014-01-27 00:23:46, Hit : 3051, Vote : 215)

구룡포 모리국수

점심시간이라 말할때
단촐하게 포항으로 가려다가
구룡포로 틀었습니다.

생활의 쪼달림은 저기 놔두고
저 상생의 용기를 가져가고 싶어집니다.

비가와서 그런지 쉬고있던 갈매기
사람들이 과자를 던지니 다시 날아오르네요

비는 오락가락 하더니
점점 날이 들고있습니다.

해돋이때 사용하는 가마솥
20,000명분 떡국을 준비할 수 있답니다.

가만 보니
고래 형상인듯 합니다.

느즈막 아니 이른 저녁을 먹기로 하였습니다
근처 박달대게랑 과메기랑 시장통을 두리번 거리다가

까꾸네 모리 국수
명태 아귀 담치 새우 기타등등 모두넣어 삶아낸 국수
들어서니 마지막 손님이라고 하네요.

그냥 칼칼하니 칼국수 같은데
먹다보니 바닥이 드러나는 양푼이

그런데, 다 떨어졌다는 재료가
두어번 손님을 돌려보내더니만
남자 셋이서 대구서 왔다고 사정하니 앉으라 하고
그리곤 몇 팀을 돌려 보내는가 싶더니만...

좀 있다가 아가씨 넷이서 서울서 왔다고 사정하니
또 다시 주방에다 어떡해 해보라고 채근 합니다.

자꾸만 준비되는 주방장의 능력이 놀랍습니다.
포항 아지매의 인심인 듯 합니다.

다음 손님에게 미국에서 왔다구 그러라 코치하려 했는데
아쉽게 아무도 안 오네요. ^^

그렇게 집으로 돌아오니 8시가 다 되어 갑니다.

..

부쉬맨 (2014-01-31 21:48:42)

땡기는데 소개가 미흡합니다,,,
어드메 붙어있는지, 맛은 어떤지, 등등~~~^^*

애담 (2014-03-03 22:27:03)

선배님 ~~ 칼국수맛이 칼국시 맛입니다.
구룡포 시장통 바닷가 배 대는곳에다가
차 같이 대고 (주차장) 앞 도로 건너
대게집 사이로 큰 골목옆 작은 골목안에 있습니다.
근처 사람들에게 묻는게 더 빠릅니다. ^^

부쉬맨 (2014-03-07 17:02:28)

잘알았습니다,,
따신봄날 날잡아 일부러 까꾸네모리국수 먹으러가야겠습니다,,
좋은 먹거리정보에 감사를~~~^^*

부쉬맨 (2014-12-25 17:53:08)

구룡포모리국수 시식하러 일부러 구룡포까지 갔는데,,
까꾸네모리국수집을 못찾아서 초원모리국수집에 들어갔는데,,
뭐 맛이 별로이더이다,,,
다먹고 항구에 주차한곳으로 오다가 까꾸네모리국수를 찾았으나 이미 배가 불러 패슈~했네요,,
일단 까꾸네는 찾았으니 담에는 그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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