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기운과 함께 노지낚시 시즌이 본격 시작된 것을 느낄 수 있는 한주였다.
연이은 호황 소식에 덕신 회야강에 많은 꾼들이 몰렸으나
2차 산란기를 맞은 붕어의 경계심이 높아진 까닭에 썩 좋은 조황은 보여주지를 못했다.
창녕 세진수로로 출조했던 부산의 몇몇 꾼들은 마릿수 조과를 올렸다.
그 중 모곡리 방향으로 난 샛수로로 출조했던 꾼들은 20㎝ 이상 되는 붕어를 10여마리씩 잡았다.
언양 오산못 부근에선 20㎝급 씨알로 2~5마리씩 낚였다.
지난 18일 국민생활체육 부산낚시연합회가 주최한 제37회 부산시장기 전국단체 민물낚시대회가
경남 진주 반성의 운천지 평촌지와 문산의 가봉지 등에서 열렸다.
국제신문이 특별협찬한 이 대회에는 55개 단체에서 3명씩 모두 165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김해 한림낚시회팀이 붕어 8.6㎏을 낚아 중량부문 전체 우승을 차지했다.
대어부문에선 붕어 3마리 길이 65.6㎝를 기록한 반송 수연회팀이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가봉지에선 31㎝짜리 월척붕어 2마리가 잡혔다.
<2004년 4월 22일 국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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