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 내 어줍 잖은 솜씨로 찌를 만들거나 아주 잠깐씩 물가 산책만 하다가
지난주 부터 토,일요일 두세시간씩 새벽 낚시를 즐겼습니다.
이번주도 토요일 새벽 06:00경에 도착하여 08:00까지
몇 번의 입질을 받아서 가능성을 확인하였다가
일요일 (3/26) 양산 환경위생사업소 앞에 06:00 도착.
낚시를 시작하였습니다.
초봄이라 깊은곳(2m)은 지양하고 물가에서
1.5m 떨어진곳에 1.9칸 1대, 2m 떨어진곳에 2.2칸 1대.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강 중앙을 보고 2.5칸 1대, 이렇게
3대를 거치하여 갓낚시를 시도했습니다.
지렁이+떡밥 (글루텐5+콩가루3+어분2) 짝밥으로 하다
입질을 받고는 모두 떡밥으로 바꿨습니다.
역시나 예상대로 붕어는 물가에서 가장 가까운 낚시대에서 나왔습니다.
수심 1m 남짓 한곳 이었습니다.
조과를 떠나서 벌겋게 솟아 오르는 태양을 보며,
싱그러운 풀이 돋아나는것도 감상하는, 초봄의 정취를
만끽한 행복한 낚시였습니다.
낚시중에 도시락을 갖다준 아내와 8세된 작은 아들과의
물가 산책도 아주 그만 이었습니다.
더구나 평소 바다,민물 낚시를 함께 다니는 조우 두사람과
우연히 차례차례 만나게 되어 같이 라면을 끓여 먹는
즐거움도 가졌습니다.
* 실제 낚시 시간 : 06:00 ~ 10:00
* 장소 : 양산 환경위생 사업소 앞.
* 낚시대 및 채비
1.9칸: 원줄 모노 1.75, 분납 외바늘채비 붕어 5호 바늘
(붕어 3수 조과)
2.2칸: 원줄 플로러 카본 1.5, 좁쌀봉돌 2바늘채비, 붕어 5호 바늘(붕어 1수)
2.5칸: 원줄 카본 2.5, 일반 2봉채비, 붕어 7호 바늘
* 총 조과 - 4수 (8치-2,9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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