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다녀온 이야기 많이 올려주세요.. 꽝조행기도 좋아요.
  진주붕어(2003-09-21 00:18:49, Hit : 650, Vote : 45) 
 꿩대신 닭으로 달래는 남강월척붕어 조행기

어제밤 남강에서 대낚시 재도전.
대를 펴자 곧" 곧 수문을 열겠으니 수위가 높아지니 강가---" 남강주의보 발령 방송
오늘도 또 실폐, 철수다.
이밤에 가봉터줏대감에게 전수받은 포인터로 가서 낙과피해 입은 어르신들 몰래 하고픈 생각은
없다.
다음날 강의 수위도 높아지고 향토물이다. 오늘도  대낚은 안되겠다.
릴로 이 증세을 치료하자.
남강은  다양한 어종이 있지만 나는 진주붕어답게 오직 남강붕어다.
4대를 펴고, 어제 남긴 신* + 글루텐+ 바** + 잉어전용떡밥 개고 ,
6봉은 잉어전용이므로 안한다.
오직 5봉2호로 투척-- 잠시후, "끄덕" 챔질하고 살살 릴링,붕어는 입이 약하니 살살ㄹㄹㄹㄹㄹ
월척이다.
"안녕, 남강붕어야, 나는 간다" 몸부림 치더니 얼굴만 보이고 가버린다.
한참 입질도 없다. 바람도 불고 물살로 세진다.
장고끝에 채비 재장전--이번에는 5봉7호에 6호 봉돌추가, 미끼는 오직 붕어전용 신*떡밥,
합수머리에서 물길이 도는 곳으로 집중 투척--
잠시후 이대도"끄덕" 릴링중 저대도 "끄덕" "끄덕" "끄덕" 정신이 없다.
붕어의 습성이 저수지와 똑갔다.
  33,31,28,26외  다수 전부 붕어다, 누치,잉어,피리 한마리 없이 전부 붕어만 입질이다.
" 남강붕어야, 기다려라, 수문 닫고 물색 좀 좋아지면 너네들이 노는 곳과 좋아하는 음식
   다 알고 있고 오늘 1.2호 찌마련했다. 가봉보다는 집앞에 있고 마눌도 남강가면
   바람쐬러 가는줄로 아니까 잔소리 안 듣고,커피도 나르고 좋다. 꼭 우리 만나자.
   오늘은 릴로 가짜월척했지만 해창간다고 새로 맞춘 대로 꼭 보고잡다"


정념 (2003-09-21 10:36:11)  
ㅎㅎㅎ
재미있는 글, 잘 보았습니다.
송애 (2003-09-21 14:19:05)  
진주붕어님 냉장고가 남강이네요
재미있는 조행기 잘읽고 갑니다
살인챔질 (2003-09-21 15:51:21)  
남강????
남강???
남강??
남강?
남강
.
.
.
.
.
남~강~
.
.
남강 꽤 넓은데.. 어디서 잡으셨남??
ㅋㅋㅋ
잘보고 감니다..
모든님들 안출,즐낚,워리워리
덜렁군 (2003-09-22 08:25:23)  
아마 서진주로 빠지는 그곳에서...(제 생각에)
담에는 더 재미난 조행기 기대할께요
치락 (2003-09-22 09:40:04)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월척하신거 축하드립니다. 릴로 잡으면 월척이 아닌가요? ^^ 글 읽는 저는 기분이 무척 좋은데 진주붕어님께서는 담담하시군요.
(2003-09-25 08:27:53)  
진주붕어님 맘이 즐거워지는 글이군요.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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