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맛,눈맛을 본지 오래... 4일 오후 덕암지를 가봤습니다.
하류쪽은 수초때문에 자리가 없고 둑 중간쪽은 수초가 없습니다만 주차할곳도 없고
급경사라 자리잡기가 마땅찮습니다.
둑을지나 상류쪽으로 들어가봤습니다. 대를 펴기에 적당한곳이 있군요.
둑 중간에서 상류방향
둑 중간에서 하류방향
상류에서 하류방향
최상류에 대를 폈습니다. 하지만...
수초가 많아서 낚시가 상당히 번거롭습니다. 던질때마다 들쑥날쑥에 밑걸림도 심하고...
자생새우 엄청 많군요. 발밑에 바글바글합니다. 그런데 악취가 심하게 납니다.
물냄새인지 바로위쪽 공장에서 나는 냄새인지?? 바람이 살짝 불때마다 냄새가 장난이 아닙니다.
가만히 앉아있어도 팔뚝에 땀이 송글송글 맺힙니다.
어쨋거나 밑걸림이 심해 수초가 없는시기에 다시와야겠습니다. 저녁여덟시 철수.
손맛의 봐야겠고 갈곳을 생각하다 짱구수로가 생각납니다.
일전에 혼자가서 재미를 좀 보긴했지만 수심이 50cm정도라 평소에는 썩 땡기지 않는곳입니다.
찌길이만 50cm인데 어쩝니까...
짱구수로가면 찌를 20cm짜리 단찌로 바꿔야합니다. 찌가 짧다보니 찌맛도 많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어쨋거나 오래 굶은탓에 짱구수로 도착해보니 세사람이 자리를 잡고있습니다.
기슭에 땅콩?을 심어놨던데 몇군데는 짓밟혔더군요. 내가 즐기려고 다른사람 피해주면 안돼죠.
조심해야 합니다.
얼핏 수심이 예전보던거와 달리 깊어보이네요. 2.4칸 한대를 펴보니 수심이 최소 1m는 넘습니다.
2.4칸 한대로 옥수수 두알 끼워 던져놨지만 찌가 미동도 없네요. 떡밥을 조금개었습니다.
윗바늘에 옥수수, 아랫바늘에 떡밥 이렇게 던졌습니다. 잠시후 입질이 옵니다.
100% 떡밥만 물고 나오는군요.
씨알은 네치에서 다섯치정도... 예전에는 잉어를 비롯하여 씨알굵은 붕어들 제법 볼수있었는데
아마 날씨탓인가 봅니다.
얼마나 더운지 밤이 깊어가도 땀이 납니다.
새벽 1시를 넘어서쯤 비로소 덥지는 않은정도로 기온이 가라앉습니다.
씨알은 잘지만 심심찮게 입질을 합니다. 욕심이생겨 2.8칸 한대더 폅니다. 옥수수끼웠습니다.
짱구수로붕어는 옥수수를 먹지않습니다. 옥수수에는 준치만 입질합니다. 준치 씨알이 좋습니다.
어김없습니다. 옥수수에는 준치, 떡밥에는 붕어.
새벽에는 좀 나으려나 싶어 버텼습니다만 씨알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새벽네시 조금넘어 걷어 철수했습니다.
어쨋거나 손맛은 봤습니다.
짱구수로 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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