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나누는 곳입니다. 퍼온 글은 올리지 마세요.

청마	(2003-11-20 07:59:18, Hit : 2895, Vote : 97)

배려하는 마음

  11월 18일 회사 게시판에 올라온 한 글을 읽었습니다.
  그 내용이 지극히 당연한 일이지만 우리 사회에서 잊혀져가는
  기본의 상실(도덕 또는 양심)에 반하여 우리 자신들을 일깨워주는
  내용이었습니다. 글을 읽고난 후 너무 좋은 기분이 되어 여러분들께서도
  읽어 보시라고 아래에 인용을 해 봅니다.
  회원 여러분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 아         래 ====================

[차량 접촉사건 관련 건]

11월 17일 PM 5 : 30 경 사내 국기게양대 아래 티코 주차 구역에서 본인의 차를 빼다가 옆에

주차해 놓은 티코차량과 약간 스쳐 기스가 났습니다.

그러나 당시엔 살짝 스쳐, 별다른 이상 없을 것으로 생각되어 외주업체로 외근을 나갔으나, 오늘

아침 제 차를 보니 기스가 많이 난 것으로 미루어 볼 때,어제 스친 차량 역시 많이 긁혔을 것으로

생각되어 이렇게 메일을 띄웁니다.

어제 국기게양대 아래 주차구역에서 차를 긁히신 티코 차량 차주분은 본인에게 연락바랍니다.

연락처 와 이름:  ○○○,   ☎○○○-○○○○

양희명 (2003-11-20 08:22:39)

저도 그런 경험이 있었습니다.
밤10시에 급하게 가는데 이면도로 커브길에서 우회전하면서 옆에 있는 프라이드를
스치게 되었습니다. 너무 바빠서 일단 일보고 와서 확인하니 프라이드 범퍼거 완전히 깨어졌더러구요.
제 차도 약간 찌그러들었고......

그래서 상대방에게 전화했더니 10분후 나와 확인하면서 프라이드 차주가
"아! 이거 깨진것은 옛날에 깨진겁니다. 괜찮습니다." 라고....

참, 다행이죠?
제가 연락 안 했으면 저 혼자 속으로 다소 불안감이 있었을테고.....
상대차주도 "옛날에 깨진거"라고 하니 그분도 선량하고.....
서로 서로가 좋은 것 같습니다.

참붕어 (2003-11-20 08:43:58)

세상 모두가 본받아야 할 마음입니다!1
가장 먼저 제일 큰집에서 맨날 밥그릇싸움이나 하고 책임은 외면하는 인간들 부터...

가물치 (2003-11-20 08:50:56)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살맛나는 이야기를 듣네요.
세상에 오는말이 좋아야 가는 말이 좋듯이
양심적인 소리에 악했던 마음도 녹아나는 것 아니겠습니다.
참 좋은 글 읽었고, 스스로 돌이켜보도록 하는 글인듯 합니다.

덜렁군 (2003-11-20 09:01:03)

살아 꿈틀대는 우리들의 양심!!

송애 (2003-11-20 09:45:46)

아침부터 좋은글을 읽어니
오늘하루도 좋은일만 생길것 같은 예감이 더네요
저른일이 당연한데도 그러게 받아들이지 안으니 .....
좋은글 잘읽고 갑니다

물잠자리 (2003-11-20 10:42:40)

흐뭇한 글...감사합니다.

봉어 (2003-11-20 10:49:23)

마음이 따뜻해옵니다.
음악감상까지 감사합니다.

니꼴라이 (2003-11-20 12:11:39)

그분 참... 멋지시네요.
따뜻한 미소가 지어집니다.

여명 (2003-11-20 12:42:23)

마음을 그대로 행동한다는거..
멋있읍니다.
멋쟁이 화이팅.

차이장 (2003-11-20 19:30:46)

따뜻한 마음...
저도 그런 경우가...정중 하게 죄송합니다. 쪽지 본 순간...제 차 아직도
그 상처 그대로 두고 다닙니다.
따끗한 글 고맙습니다.

하고재비 (2003-11-20 19:49:51)

역시 경붕사에 들어오면
따듯한 맘을 가질수 있어서 좋습니다
요새 며칠 바빠서(밤낮) 경붕사 못들어왔는데
한꺼번에 읽어니 참 좋네예
사무실에서 보고 나중에 다시 집에서 또 봐야지
경붕사님들 그립습니다
1주일에 한번은 뵈야 하는데 ㅎㅎ
꾸벅

(2003-11-21 11:21:34)

청마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글 옮겨주셔서 잘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2003-11-21 11:22:02)

참 음악도 잘 들었습니다. 참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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