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조행기를 올려봅니다
올해는 어복이 없는 것인지 아니면 작년 전북 익산에 있을 때처럼의 조과가 없어서인지
조행기를 오랫동안 못 올린것 같습니다
저번주 본사 출장길에 몇 군데 다닌 곳을 올려 봅니다
두더운 여름날씨에 장마까지 겹쳐 무덥고, 후덥찌근한 하루하루를 건강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7월 6일 목요일
오늘 서울 본사 출장이다
가는 길에 어디를 들려볼가 고민이다
오후에 출발하여 충주호에 5시쯤 도착하였다
언젠가 한 번 가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와보는 구나
부푼 꿈을 않고 좌대에 올랐다
바람도 안불고 물색도 좋은데 물이 너무 빠져 버렸다
저녁이 되니 조금씩 비가 내린다
밤새 내린다
누치에 밤새 시달리다 포기하고 자고 말았다
다음을 기약하고 본사로 출발
7월 7일 금요일 오전
본사에서 대충 일을 보고 점심먹고 다시 출발
이번에는 경북 의성으로
안계낚시에 들려 저수지 추천 받고 구덕지에 안착
이리저리 둘러보다 대를 펴니 바로 입질이 온다
오랜만의 손맛과 찌맛을 보는것 같다
밤에는 옥수수에 9치 한놈이 올라온다
계곡지에 물이 맑아서 인지 제법 힘을 쓴다
피곤한 관계로 최침
아침에 일어나니 건너편 조사가 밤새 찌가 춤을 추던데 뭐 하신능교하여
잤습니다하였다
춤을 추긴 많이 추었나 보다
건너편 까지 춤추는 것이 보였다니
대충 보니 9치에서 5치 까지 10여수를 확인하고 다시 안계낚시로 다시 갔다
7월 8일 토요일
이번에는 새우 대물낚시터를 추천받아 탑동2지로 출발
참고로 새우 대물낚시를 시작하려고 이 번에 낚시대를 20여점(중고로) 분양 받았습니다
도착하여 보니 말그대로 환상이다 물골자리에다 건너편에는 부들과 땟장수초가 어루려져 있다
물골을 따라 4짜는 되어 봄직한 붕어 두마리가 어슬렁 어슬렁 올라간다
4짜야 기다려라 내가 왔다
대를 펴는 데만 1시간이 넘게 걸렸다
대를 다 펴고나니 너무 피곤하다
6시 까지 취침
기상하여 보니 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부산에는 엄청나게 쏱아지고 있단다
피곤하여 또 잤다
밤새 잤다
얼떨결에 일어나 보면 찌가 이리저리 엉켜 있는데 괴기는 없다
또 잠이 온다
밤새 자다 붕어 얼굴 구경도 못하고 철수 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좋은 자리에서 하루 밤을 지샜다는 것에 무척만족하고 있습니다
3박4일 동안 본사 출장가서 일은 반 나절
그외 시간은 물가에서
수지 맞은 출장이었습니다
이런 아름다운 야생화도 구경하고 말입니다
저 번주 조행기였는데, 오랜만에 올리다 보니 사진을 어느 계정에 올려 놓았는지 몰라 여태 찾다
이제사 겨우 찾아 올립니다
오늘은 청소 모임인데, 참석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수고하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에 사랑과 평화가 가득하길 바라며, 무더운 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 사랑과평화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8-02-14 21:18)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