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날 흥해에서 범천못(호리못, 용연지) 가기전 매산리에 새로 만든
저수지에 담수가 되었는지 확인도 하고 찬마지나 범천못에서 낚시를 해 볼려고
4명이 흥해로 갔습니다.
매산리의 신생저수지 못둑에 올라가보니 아직은 약 천평 정도만 물이 고여있고
본격적인 담수가 되어 낚시가 가능할려면 2~3년은 지나야 할 것 같았습니다.
다시 흥해로 돌아와 한동대 옆의 천마지에 들러보니 마릿수는 좋으나 떡밥이나
옥수수에 낚이는 씨알들이 4~5치급들이라...
밤에 다시 범천못으로 올라가 옥수수미끼로 열심히 해 보았지만
바람이 얼마나 많이 불어대는지... 또 잡어는 쉴새없이 덤비고...
범천못에는 요즘은 붕어 구경하기가 좀 힘든 곳이 되어 버렸나 봅니다.
준치만 안 덤비면 가금 낚이는 붕어가 씨알은 좋은 곳인데...
돌아 다니면서 사진을 담으려고 하는데 이 넘의 카메라를 아무리 찾아도
없어서 안 가져왔나 했었는데 범천못에서 아침에 낚시를 끝내고 냉수지까지 돌아본 후
단구에서 보니 카메라가 엉뚱한데 쳐 박혀 있더군요...
그래서 포항 - 대구간 고속도로에 올려서 사진 한 방 찍고 와촌까지 갔습니다.
고속도로가 잘 닦여 있네요.
소월지 좌안 세번째 골로 내려가기 전에 찍은 사진입니다.
멀리 못둑과 교회가 보이지요. 물이 많이 줄었습니다.
초 봄 만수위때는 상류쪽에서 굵은 붕어들이 많이 낚였었는데...
처음 가 본 이 쪽 골에는 밤낚시가 제 격인 곳 같았습니다만 오후에는
해가 전혀 들지 않아서 여름철 피서낚시터로도 좋을것 같았습니다.
이 날 낮에는 낚이는 붕어씨알이 잘더군요.
하지만 쓰레기 하나없는 장소라 고기가 안 낚여도 좋았던 곳입니다.
7여년째 이 곳에서 릴낚시 드리우고 있는 분이 청소를 하기 때문이겠죠.
좌안 쪽에는 갈수기때 두번째 골이 낚시하기가 좋다고 하던데 이 날은
두번째 골로 진입하는 쪽의 문이 닫혀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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