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에 가족들과 대형마트에서 생활용품과 장보는데
갑짜기 현보와 엔돌핀 소라가 수산물 코너의 생선들보고
아빠 볼락회 구이먹고싶어요. 하여 애들엄마에게 이야기하니
아내왈: 자식들이 먹고싶다하니 우짜겠어요.
장만하기 힘드니 많이 잡지말고 먹을만큼만 잡아오세요... 합니다.
멋진 핑게거리 덕분에 다시 남해볼락 눈맞춤하러갑니다.
.
안개자욱한 남해은점 바다풍경
우측의 몽돌밭.
자세히보면 볼락포인트 부표도 보인답니다.
해변가에서 데이트중인 연인들...
자! 볼락 눈맞춤하러갑니다.
처남이 심심하지 말라고 동행하여줍니다.
안개가 끼고 날씨가 좋아 민물간이의자에 호수에서 낚시하는 기분이었습니다.
물리지않는 바다미녀
돌볼락도 올라옵니다.
몇마리 눈맞춤하고 처남과 뗏마위에서 커피향과 함께 이순간을 즐깁니다.
처남형님이 피아노 G단조 소릴내며 끌어올린녀석입니다.
멋진 눈큰뽈락입니다.
밤이 깊을수록 씨알이 점점 굵어집니다.
왕눈이
오늘은 돌볼락이 다른날보다도 많았답니다.
깜박하고 낚시장갑을 안가지고와서 지느러미에 안찔리게 조심합니다.
와중에 초릿대가 물에 쳐박힐정도로 힘을 써서 1.2호 밑줄이 불안해하며 올린넘입니다.
인터넷 조황보니 장곶이, 양화금, 물건리, 등에 감성돔이 붙었다하더니 살감시가 올라옵니다.
몇일전에 올리고님과 처남이 밑줄끊고 유유히 사라진 고기들이 전부 감성돔이라 생각됩니다.
다음출조때는 크릴밑밥을 꼭 준비하리라 다짐합니다.
오늘 최대어인 32센티 신발짝 뽈라구
밤10시까지하고 처남이 다음날 일이 있기때문에 철수합니다.
처남아주머니가 정성으로 일품회감 장만해주십니다.
살감시보다 뽈락이 더크답니다.
작은볼락은 구이용으로
자식넘들 주기전에 저가 먼저 시식을한답니다.^^
회가 맛있다하니 처남아주머니가 즉석으로 회떠주십니다.
현보, 소라것은 남겨놓았습니다.
어제밤 12시에 출발하여 오늘 새벽 4시넘어서 도착하였네요.
2시간거리가 배인 4시간이나 걸렸답니다.
연휴기간이라 고속도로 막히는 구간에서 주차장이 따로없었답니다.
볼락시즌도 막바지이니 이번비가 끝나면 부지런히 다시 도전합니다.
.
.
.
비가오니
좋아하는 음악 크게틀어놓고 파전과 도토리묵에 막걸리 한잔해야겠습니다.
봄비.....
나를 울려주는 봄비...^^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