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벽 5시50분 일소일소님네와 부산을 출발,무안 사명대사 생가지 인근에 있는 아치실지(가례지)로 향했다.
첫길이어서 길을 찿는데 약간의 시간이 지체되긴 했어도 7시가 조금 넘어 도착한 우린
곧바로 도로 맞은편 산아래에 자리를 잡었고 뒤이어 도착한 신평에 사시는 조우님 내외와 함께 낚시를 시작했는데......
처음부터 12시경, 채비를 접을때까지 붕애들의 극성이 심했고 할 수 없이 채비를 챙긴 우리는
사명대사 생가터 바로 앞에 위치한 작은 소류지엘 들려보니 몇분이서 낚시들을 하는데 그곳
역시 붕애들 새상이다.
다시 학포수로를 기웃거려 본 우리 일행은 차월 배수장(얼마전 엉어들의 출현으로 유료낚시터마냥 붐볐던 곳으로 추정)엘
들려보니 물이 많이 빠저버려 낚시하기가 어려울 정도이다.
물론 학포수로 하류쪽에는 많은 분들이 낚시를 즐기고 있었지만 우리 일행중의 한사람이 몸이 불편하여
진입이 용이한 곳을 찿다보니 그곳을 지나처 북면수로엘 가보았다.
북면수로역시 몇분이서 낚시를 하고 있었고... 그중에 전날부터 시작하여 밤낚을 했는데
5수를 걸었으나 밤중에 고양이에게 두마리를 뺏겨버렸다는 한사람외엔 조과가 별로인것 같았다.
그곳에서 오후 5시반까지 일소일소님네가 준비해온 닭백숙(덜렁군님이 이글보면 군침 삼킬탠데 걱정이네요 ㅋㅋㅋ)으로
시원한거 몇잔씩 권커니 자커니 하며 시간을 보내다 붕어라곤 6치급 한수를 구경한걸로 아쉬움을 달래며
오랫만에 떠난 일소일소님네와 신평 조우님과의 동행출조를 마감할수밖에 없었다.
아치실지는 중층낚시터로 알려저 있는걸로 알구요 제법 씨알이 좋은 떡붕어가 심심찮게 나온다지만
아침 시간이어선지 바닥채비에 3-4치급의 붕애들만 줄을 서드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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