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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물치

(2003-08-05 12:22:44, Hit : 3036, Vote : 179)

손바닥에 물집 잡히던 시절...!

요즈음 붕어 얼굴보기가 쉽지가 않다.

머리가 나쁘다는 붕어가 얼마나 더 약았겠냐마는

낚시인이 늘고 저수지 환경이 갈수록 오염되는 것 같다.

외래어종의 도입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친 듯 싶다.

예전에 쌍바늘에 나란히 걸려오기도 하고,

한대로도 미끼갈기가 귀찮을 정도로 입질이 잦던 시절,

살림방을 두손으로 받쳐들때가 생각이 난다.

핑계로는 월척이 목적이라 하지만,

예전처럼 물집이 잡히지는 않더라도 발갛게 부어나 봤으면 좋겠고

그런 저수지가 있다면.... 세월을 거슬러 어린 마음으로 물가에 앉아보고 싶다.

이제 나도 중년의 푸념을 늘어놓는 것 같다.

니꼴라이 (2003-08-05 20:38:48)

세월이 가물치님 맘같지가 않은가 봅니다.
요즘 낚시인들의 문화가 많이 맑아지고 있으니 조만간 다시
시간이 역으로 거슬러 가물치님이 그리던 시절이 다시 찾아오리라
생각됩니다. 그래도 그렇지.. 물집잡히실 정도로 무리하시면
안되죠~~ 제것도 좀 남겨주십시요 ㅎㅎㅎ

간큰붕어 (2003-08-06 00:39:29)

그렇죠?
물집 잡히면 안되죠 ^^^

소오강호 (2003-08-06 08:33:37)

가물치 한마리면 물집이 안 잡히나???

안되면 남전지에 가서 불루길 잡으면 물집은 보장됩니다.ㅎㅎ

차이장 (2003-08-08 16:16:43)

희망사항이 아닌!
그날을 위하여 다함께 노력하면 손에 물집 잡히는 날도 있을거라.......
가끔은 산수에 취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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