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나누는 곳입니다. 퍼온 글은 올리지 마세요.

니꼴라이

(2004-05-28 22:43:00, Hit : 2478, Vote : 95)

http://2050년쯤 완공예정

15년동안 뿌린 정성

좋은 사람, 친한 친구, 마음이 맞는사람과 함께 하는 출조는
항상 가슴설레이게 합니다.

15년을 공들이고 돈들이고 정성들인 보람을 느낀 하루였습니다.
지난 15년 동안 함께 많은 출조를 하였지만 그다지 민물낚시에 열정을 붙이지
못하고 그저 가끔 바람쐬기 위해 함께 했던 친구조사.
오히려 바다낚시를 가자고 조르던 친구가 드디어 붕어낚시에 참맛을
느낀모양입니다.

오늘 한마디 하더군요.
" 큰일난것같다.. 슬슬 붕어낚시가 재밌다.. "

오늘 친구가 오전에 사무실로 찾아와서 내림채비를 하고 갔습니다.
그리고 오후에 가까운곳에서 비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함께 연습하고왔습니다.

바닥낚시도 아직 깨우치지 못한 녀석이(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디서 배워왔는지 제법 내림의 흉내를 냅니다.

그리고 보기좋게 바닥낚시하던 저를 제압하고 괜찮은 씨알로 2수 올립니다.
손맛보다 찌맛 그리고 잔잔한 풍경과 출조전 설레임을 이제 느낀모양입니다.

조행기 못올린지 제법 시간이 흘렀습니다.
이리저리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다 보니 멀리 가지 못해 가슴속이 흙탕물처럼 갑갑합니다.

이제 15년동안 공들여 열정을 가지게 된 친구조사가 든든한 지원군으로
함께 할것같아 즐겁습니다.
평생을 함께 붕어얼굴 보며 함께할 날들을 생각하니 날아갈것 같습니다.

좋은밤 되십시요.

운육기사 (2004-05-28 22:45:26)

좋은 친구를 두셨군요.
내가 아플때 같이 아파해줄
그런사람으로 지내십시요.
항상 즐낙 하시고요.

진주붕어 (2004-05-28 22:46:42)

좋은 친구,,,,동행출조,,,축하합니다,,,
오래 오래 함께 하세요,,,니꼴라이님!

하고재비 (2004-05-28 22:50:14)

ㅎㅎㅎ
니꼴라이님 15년간의 정성들인 공이 이제야
나타났나 봅니다

꾸벅

메주콩. (2004-05-28 23:02:18)

너의 사랑앞에 나는 옷을 벗었다~~(노래가사임)
멋집니다,천군만마보다 한사람의 뜨거운 정이
더 중요할때가 많지요.
친구분도 님도 모두 건강하십시요.

깜찌기 (2004-05-29 00:37:00)

이래서 우리 경붕사 아입니꺼..
(송애 선배님 말투를 한번 흉내내 봤심더).
니꼴라이님께서 우리 경붕사 사랑방을 훈훈하게 만드시네요.
잘 읽고 많이 느끼고...ㅎ ㅎ ㅎ ..

(2004-05-29 00:45:44)

제게는 아주 힘들었던 5월이 이제 거의 다가고 있습니다.
니꼴라이님 마음을 행복하게 해주시는 글 고맙고 감사합니다.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물가로 나가시게 되면 꼭 손맛 보시기 바랍니다.

물잠자리 (2004-05-29 06:58:45)

니꼴라이님 반갑습니다.
오래오래 투터운 우정 나누시길 바랍니다.

차이장 (2004-05-29 07:48:21)

늘 맑은 샘 같은 이야기 고맙고 감사 하네요.
조만간 뵐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네요.
행복하세요.

무송이 (2004-05-29 08:01:13)

우정오래오래 간직하세요.
늘 건강하시고예. 즐거운 주말 되이소.

소오강호 (2004-05-29 08:17:50)

드디어 강남 같이가는 제비가 되었군요.
죠리퐁도 같이 말아 먹고......

월향 (2004-05-29 08:33:08)

오랫만이시군요, 니꼴라이님.^^
차이장님 말씀이 딱 입니다.
'늘 맑은 샘'같은 얘기들....
고맙습니다.

송애 (2004-05-29 11:14:03)

올만에 글 봅니다
요즘 바쁘신가보네요
그친구가 이제사 붕어낚시에 정이 들어나봅니다
평생같이갈친구 부럽네요
집안어른신들 다 편안하시지예.늘 행복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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