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나누는 곳입니다. 퍼온 글은 올리지 마세요.
그동안 해마다 겨울이면 한곳에 모여 정나누기를 계속해 왔었으나 작년부터 조금 소원해 지는 경향이 있더니 드디어 올해 부터는 개장을 하지 않는 것으로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어제까지 알아본 바 사유는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 한밤에 모여 쉴 수 있는 방이 없습니다.
- 하우스에서 입질이 없습니다. 입질이 없으니 자연히 찌맛, 손맛도 볼 수 없겠지요?
- 내림하는 꾼들이 많고 소란스러우며 낚시대만 들면 머리에 불을 켜대니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예전에는 우리가 그런 민폐를 끼쳤겠지요??
- 내림꾼들이 싫어한다 해서 Blower 를 하루에 5분 정도씩 2회 정도 돌린답니다.
- Blower 돌리는 시간이 너무 짧으니 붕어 활성도가 떨어져 회유도 하지 않고 입질도 극히 미약해 낚시가 불가능할 정도입니다.
- Blower 를 적어도 30분 이상 돌려달라고 해도 요지부동입니다.
상기와 같은 사유로 인해 바닥 낚시를 하는 사람들은 낚시가 불가능한 정도라 생각됩니다.
물론 좋은 점도 잇습니다.
- 식당을 운영하는 아주머니가 손맛이 있는것 같습니다.
- 식비는 인당 1회 5,000 원으로 종전과 동일합니다.
- 백숙은 마리당 육계가 30,000원, 토종이 35,000 원으로 알고 있으나 변동의 소지는 있을것 같습니다.
낚시꾼들에게는 손맛이 우선인지라 이리저리 생각을 해 보았지만 바닥꾼들에게는 특별한 묘수가 없고 사정을 할 이유도 없으며,
힐링을 하고자 찾아보는 낚시터지만 이제 힐링과는 아예 거리가 먼 곳으로 변해버린것 같습니다.
저는 내림을 하거나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갈 일이 없을것 같고 혹여, 손맛을 보시고자 하시는 분이 계시면 아침 일찍 가시는 것이
좋겠다는 말씀 드립니다.
그동안 알게 모르게 받은 스트레스도 모두가 해결이 된것 같아 홀가분한 마음이지만 한편으로는 섭섭한 마음도 드니 이것이
시원섭섭하다는 말인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끝으로 그동안 동계훈련소 운영에 협조를 해 주시고 정을 나눠 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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