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하고 아름다운 환경과 낚시
  콩삼(2004-09-18 08:59:30, Hit : 3006, Vote : 222) 
 우리도 자연의 일원인것을....

아직도 물가에 나가면 곳곳에 쓰레기가 쌓여있는것을 흔히 봅니다.
생태계란 자연속에 존재하는 생물들이 서로  먹히기도 하고
잡아먹기도 하는등의 살아가는 하나의 사슬같은 어울림일것입니다.
수백 수천년간 이러한 사슬속에서 다들 저마다의 방어능력이 키워졌을테고
또 한편으로 그속에서 살아가는 나름대로의 방식들이 있을것입니다.
물속 고기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외래어종이 들어오면서 그렇게 오랜기간동안 지켜오던
먹이사슬이 흐트러지기 시작했죠.
거기다 우리 낚시인들은 또 어떤가요.
사람도 자연속에 더불어 살아가며 생태계를 이루는 일부분입니다.
낚시를 하고 아무렇게나 버려지는 쓰레기들은 소중한 생태계의 파괴를 불러오며
이것은 외래어종이 물속에서 행하는 행동이나 다를바가 없다고봅니다.
또한 이러한 행위들은 자연이란 힘앞에서 결국은 우리들에게로 반드시
돌아올거라고 생각됩니다.

여러분...
저는 몇주간 조그만 소류지들을 찾아다니며 조용히 낚시를 즐겼습니다.
하지만 내가 가는곳마다 주위의 환경은 썩 유쾌한 모양은 아니더군요.
내가 물속고기라도 더이상 있고싶지 않을정도로 물가를 떠다니는 부유물들은
머지않아 내가 즐길 장소도 이렇게 줄어만갈거라는 안타까움에 가슴만 답답해져왔습니다.
치우고 또 치워도 또다른장소에선 언제 그랬냐는듯 되풀이되는 장면들....

물속에서 토종물고기가 외래어종의 공격을 받듯이
물가에선 우리 낚시인들 스스로가 서로를 공격하는듯 했습니다.

우리 낚시인도 물고기와 함께 살아가야하는 자연입니다.
우리가 물을 많이 찾는다면 그곳은 분명 고기가 많이 있는곳일테고
그곳의 자연은 아직 보존이 되어있는곳일겁니다.
우리 낚시인의 발길이 천천히 끊어지는곳이 있다면
그것은 고기가 없어서가 아니라 고기가 살지못하도록 우리가 만들었기때문일겁니다.

결국 우리가 즐기는 낚시터도 스스로 만들수도 없앨수도 있다는것입니다.
물가에 나가면 항상 가슴속으로 생각합시다.
나도 물고기들과 함께 살아가는 자연의 일부일뿐이라고....


참붕어 (2004-09-18 10:13:14)  
언제부터인가 우리들은 그러한 소중한 사실을 잊고 지내는것 같습니다!
자연이 살아나아 우리들도 함께 살아날수 있다는 사실을~~!!!
진영맨 (2004-09-18 11:07:10)  
가슴에 찡한 말씀입니다...
우리도 자연의 일원인것을~~~~~~~~~~~~~~`````
뽕애 (2004-09-18 17:27:13)  
명심 또 명심하겠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송애 (2004-09-18 19:10:58)  
우리도 자연의 일부라는것을. 모르는 낚시인이 많으니 물가에 쓰레기가 쌓여가지요
우리가 자연의 일부라는것을. 아시는분은 쓰레기 버리지 않켔지요
모든 낚시인이 자연의 일부라는 사실을. 빨리알아으면 좋켔네요
쓰레기없는 물가에 서보면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낚수해보신분은 알겁니다
그런 낚시터가 많아져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콩삼님 좋은글 감사합니다
붕어내색시 (2004-09-19 11:16:36)  
정말이지 푸른산과 푸른하늘밑에 티끗하나 없는 푸른저수지에서
낚시하는 날이 오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민물새우 (2004-09-19 15:16:30)  
그동안 어떤 분일까 궁금하여 정말 뵙고 싶었기에 많이 기다렸었답니다.
어떤 분께서 말씀하셨듯 정말 길고 긴 한주간이었던것 같았지만 이렇게 쉽게 지나가는 하루였을 뿐이더군요.
아쉬운 마음도 있고 버리는 마음을 탓하기도 하겠지만 그래서 경붕사 회원님들 만나 뵙는 기회도 있는것 같습니다.
좋은 마음으로 이해해야 할 것 같네요. 쌓이면 또 치우고요
덜렁군 (2004-09-19 18:21:47)  
일부분" 이라는 말씀이 와 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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