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의성가는길 5번국도옆 청호가든뒤 문흥보에서의 참패를 만회하기 위해 어제 오후에 조우와 함께 우보주변 하천보를 공략했습니다.우보면 소재지 가기전 호포삼거리에서 우회도로로 우회전하여 150m정도 가면 우측에 제법 넓은 보가 나옵니다. 부들과 수초가 어우러진 곳인데 꾼들이 보면 군침이 도는 그러한 곳이기도 합니다.
도착하여 이리저리 포인트 탐색해보니 휴가겸 2박 낚시하시는 부부조사님이 계시길래 조황을 물어보니 밤새 눈만 붙은 붕애만 올라온다고 하여 별 기대없이 대를 폈는데 의외로 괜잖은 조과를 얻었습니다.
미끼 : 짝밥(지렁이+떡밥)
수심 : 2.4m정도(짧은대나 긴대 수심이 비슷함)
바닥사황 : 수초가 있으나 밑걸림이 거의 없음
대수 : 5대(2.5, 2.9, 3.2, 3.6, 4.0)
입질패턴 : 주로 지렁이에 입질이 빨리 오며 찌를 그런대로 점잖게 올림, 밤새 꾸준히 입질이 오는편이며 새벽 5시경에는 소나기 입질이 약 1시간 이어짐
어종 : 주어종은 붕어이며 쉬리, 피라미, 돌고기 등이 낚이나 밤에는 거의 붕어입질이 이어짐
조황 : 붕어 30여수(그러나 붕어다운 붕어(7치이상)는 10수 정도이며 월척은 없었음)
기타 느낀 사항 : 우보천에는 생전 처음 출조하여 미끼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이 짝밥으로만 했는데 하룻밤 낚시해본 결과 미끼운용을 잘못하였다는 생각이 들었음.저수지 대물낚시처럼 생미끼류(새우, 참붕어, 납자루)와 옥수수를 미끼로 한다면 다대편성이 가능할 것 같았고 마릿수 위주로 낚시를 하고자 한다면 2.5대 정도의 길이의 낚시대 2대에 짝밥으로 하면 조황이 훨신 좋았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혹서기에 저수지의 높아진 수온때문에 붕어 보기가 어려운 이때에 시원한 강을 찾으면 더위도 잊을수 있고 붕어도 만날 수 있으니 일석이조 아닐까요^^
안출하시고 즐낚하십시오.
※사진이 폰에 있어 올리려니 너무 작네요(연결케이블이 없어 매일로 다운받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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