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의 짧은 조행기
6월5일 소오강호님이 쪽지로 알켜주신 비석지?에 아침7시에 도착하여 32,24,21 3대 장전하니 해가 떠 오른다
입질이 없어 떡밥 두번 갈아 주고 휴우
들일 나가시는 동네 어른들께 무안하여 일어서서 인사드리며
"바쁘신데 이렇게 낚시나 해서 죄송합니다"하고 고개 조아리니
"고기가 있나? 재작년에 물빼서 없을낀데"하시며 좋은인상으로 지나 가신다
찌바라기 시작
21대가 스물스물 올라오다 바닥으로 슉슉 휙 피웅 쉬익 쉬익
헉 대물이다
뜰채를 펴지 못한게 아쉽다
발앞으로 한참 실강이하다 끌어내니 한뼘 꽉차고도 손가락 두마디 9치
한손으로 붕어 잡고 살림망 펴다 푸드득
아까뷔
계속 입질 왕성하여 손맛 제대로 본다
이곳엔 붕애는 아예 없나보다
거의 8치 9치로 11시 까정 15여수 더하고 장비 챙기고
청소하다가 주위를 둘러보니 자리가 넘 깨끗하다
대충 주변 청소 마치고 어떤이가 태우다 남은 쓰레기
봉투가 작아서 일부만 수거하여 즐거운 마음으로 귀가
토요일
엊그제 손맛이 그리워 새볔5시 집에서 출발
도중에 낚우회님 동참의사 밝혀 위치 갈차주고 룰루랄라
이틀전 그 자리 다른분이 계신다
중류 좌대 자리로 이동
거총
입질이 없다
찌바라기 .... ....
8시 쯤에 상류에 계신 조사분 철수하시며 인사 건넨다
"안녕히 가세요"
자리 이동 할려다가 곧 도착할 낚우회님과 싸부에게 좋은 자리? 양보하기로 하고 그대로 머물며
두수(8~9치)
9시쯤 일행 도착하여 포인트 갈차주고 자리로 돌아와 계속 찌바라기
드물게 한마리씩 올라 오는데 일행쪽 넘 조용하다
결국 귀가까지 저만 6수 하고 일행 꽝이다
미안타
워낙 고기가 준척만 잡히고 손맛이 장난이 아니어서 손맛 보게 할려고 여기까지 불렀지만
ㅎㅎㅎ ㅋㅋㅋ ㅠㅠ
오후에 낚시 오신분 알고보니 이곳에 처음 조행기 올리신 엑스랑님이다
입낚시 두시간....
부부조사님께 잡은 붕어랑 자리 인계?해 드리고 귀가
아직도 그곳은 쓰레기가 없어서 다행이다
경붕사님들이 다녀 가신곳은 항상 깨끗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며 ....
담에는 쓰레기 봉투를 "큰것두 준비 해야쥐" 하는 맘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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