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저푸른 초원위 그림같은 집이 지어져 있읍니다. ( 어느집이 맘에 드시는지요 ? )
 
주택옆에 약간 시커멓고 허름한 집이 붙어있다면 거의 축사라고 보시면 되는데,
귀한 손님일수록 축사 가까운 방에다 재운다고 한다네요.
(시골냄새를 맡게해준다나 뭐라나 그런다는데 일종의 풍습같은거라 보면 되죠 ?)
 
열매인지 꽃인지 분간이 안가는 나무와 구기자 같이 생긴 열매인데 이쁩니다.
 
헝가리에선 월드컵 4강이 생각난답니다.----동계 올림픽보다도 축구에 대한 열정이 더 강함.
당시 유럽 마지막 티켓을 두고 터-키와 붙었는데 그만 져서 탈락하는 바람에 못나가게 되자
헝가리 거주 교민 1,200명 전체와 헝가리 국민들은 열나게 한국을 응원했다는 후문도 있었지만 ,
정작 교민들은 우리 국민 보다도 더 한국이 4강에 올라갔다는 뿌듯함을 이루 말할수 없을 만큼
교민들 사이에서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 합니다.
유럽에 도달하는 순간 뵈는게 성당이고 국회의사당이고 또.... 성이고 또.......그러니
한참 사진을 찍고나니 이게 뭔 건물인지조차 분간이 안됩니다.---아마 국회의사당 쯤 되는 건물
가이드에 끌려 다니다가 보니 가끔씩 보이는 일반건물의 인테리어가 오히려 더 볼만한 것 같죠?
현존하는 세계 최초의 지하철(깊이 4M)이 있는 곳
영웅광장 그리고 음악가 리스트의 생가 그런데 어부의 요새???
어부가 성을 지켰다는 곳이 관광상품으로 둔갑해서 입장료 줘가며 오르락 내리락 거리게 만드네요.
다뉴브강에 잔물결이 일고 있읍니다. [사의 찬미]도 생각나고 .....
막연히 아름다운 다뉴브를 상상해오다가 막상 강물을 보니 계절적으로 맞지 않았는지 실망했읍니다.
이곳의 술은 토카이 아슈(Tokaji -Asju)라는 와인이 있는데
1번부터 6번까지 레벨이 있으며, 그중 6번이 가장 비싸기도 하거나와 최고의 품질로서 식후 마시는
쌉쌀 달콤한 와인이라고 하니 구입해 볼만 합니다. (슈퍼에서 유로화를 안 받는 곳이 많음)
그리고 와인은 민속주에 속하므로 1인 1양주에는 해당되지 않으므로 몇병 구입해도 된다고 함.
일정(시간관계)상 부다 일부를 돌아보고 페스트는 구경을 하지 않기로 했읍니다. ????
부다페스트 인데 ???? ----부다는 가 보았는데 페스트는 못 보았다구요 ( 좀 이상하지요?)
강을 두고 신시가지는 페스트지역이고 건너편 유적지쪽은 부다지역이라 하는데
합쳐서 된 이름이 부다 페스트라서 현지에서는 부다지역만 돌아보기로 하였던 겁니다.!!!
 
성에 올라가 무기들과 100M 미녀상도 보고 (멀리서는 S라인인데, 가까이보니 여엉 이상해서
붙혀진 별명) 이것저것 구경도 하였지만 생각보다 물건가격들이 비싸 보입니다.
 
구경하는동안 갑자기 비구름이 몰려오더니 저 멀리서 번개에다가 한바탕 비가 내리기 시작하는데
우리가 그쪽으로가니 신기하게도 비가 끄치네요!!! ------일행중 장로님이 계셨는데 ......
우리는 영험하신 장로님 도술로 비를 피해 다닌다나 어쩐다나에..... 박장대소합니다 !!!
다뉴브 강물위에서 유람선을 타고 맥주 한잔하면서 강물을 보니 정말 지저분하네요.
허연 석회수에다가 부유물질이 떠다니고......겨울철에는 맑아진다고 하는데 글쎄요.....
 
우여곡절 끝에 이제는 터키인이 운영한다는 한식당에 들러 불고기 먹었읍니다.
소고기보다는 닭고기가 더 연하고 훨씬 부드러웠고 예전 북한사람이 운영한곳이라 그런지 국물과
김치도 제법 구색을 갗춘 식당이었읍니다. (어이 !! 좀 더 줘 하니깐 알아듣고 가져오네요 ^^ )
 
레이싱와 레이서 걸 ???-------다뉴브 강변에 주차된 차량과 미시 가이드의 발랄한 표정
 
그리고 가급적 돌아다니는 마차는 타지않는게 좋을듯----말 응가를 꼬리로다가 팅구먼 으......
이곳에서는 멜랑쥐 (모카커피 일종)라는 커피가 유명하다지만 날도 뜨시고 하길래 그냥 아이스
커피 한잔 마시기로 했는데, 요령은 전과 같이 크림을 조금 덜어내고 천천히 섞어면서 마시도록...
이제 기다리던 "밥 먹자" 시간 !!! 헝가리 대표음식인 굴러쉬를 먹기로 되어있는데 (구야시레베쉬)
양과 야채를 육계장 처럼 푹 끓여...... 근데 이 사람들이 더 신나게 놀아대는 바람에 맛도 제대로
음미할 수 없었고 당근이 들어가 있는 통에 덜큰한게 기대보다는 못한 느낌을 받았읍니다.
3사람이 한국 가요부터 러시아민요까지 연주를 하는데,
피아노와 같은 역활을 하는 악기가 상당히 이채롭게 보입니다.
 
어느게 깔끔하냐고 묻지를 마세요?! 보기 좋다고 맛까지 다 좋을수는 없지 않겠읍니까 ??
아침 호텔부폐식과 저녁 야심한때 커피 포터에다가 김치넣고 컵라면을 끓여서 먹는 사진 !!!
 
끝없는 평야에 펼쳐지는 무지하게 많은 해바라기밭, 도로 건너편에는 옥수수 밭!!!
정말로 넓은땅이 다 심지도 않은 채로 남아 있는 땅도 부지기수로 있었니다.
우리 꼬부랑 할머니 호미들고 밭 매러간다는 말은 정말로 여기서는 택도 없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헝가리에서 본 아주 큰 호수 --- 텐트 치고 릴 낚시를 하시는 분들도 가끔 눈에 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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