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에 여러종류의 게가 서식하고 있으니
방게 털게 홍게 너도대게(청게) 나도대게(?) 영덕대게 등으로 구분 할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서 나도대게란 영덕대게가 살이 덜차 물이 많은 물게를 임의로 지어본 것이죠 ! ^^
가장 알아주는게 영덕대게인데,
아직까지도 원조에 대한 설들이 무성한데다가 다툼이 있지만
왕돌잠 ( 바다밑 커다란 암반형성지대)이 축산 (차유마을)앞에 형성되어 있다하고
옛날 축산에서 잡아 교통편이 편리한 강구에서 팔았다는 설이 어쩐지 신빙성이 있어보입니다.
강구에는 대게를 파는 곳이 서너군데로 분류할수 있는데,
첫째 : 입구에 인테리어가 잘된 가게들
둘째 : 수협 공판장부근 도로변에 있는 가게들
세째 : 입구에 도로밑 지하 상가들
네째 : 해안가 또는 대로변에 위치한 대게 취급점들
마지막으로 최근 강구 들어서는 입구에 새로이 형성된 공판장 형식의 점포로 나눌수 있고,
그밖에도 강구항 가기전이나 기타 지역에 산재해있는 가게들도 있기는 합니다.
반면에 축산에 가면 축산항구내에는 대게집이 그리 많지않고
대게 원조마을이라 주장하고있는
차유마을에도 민박집 서너군데 있을뿐이니 선택은 자유입니다.
금요일 저녁은 경주에서 이리저리 기웃거리다가
다음날 아침을 대강 먹는둥 마는둥하고 영덕방향으로 차를 몰았읍니다.
우리는 차유마을 선장집 또는 부녀회장쯤 된다는곳 같은데 찿아가는데.....
이번에도 몇년간 애용한 그 민박을 겸하는 집에 (054 - - )
미리 가격조율부터 들어갑니다.
아직도 부녀회장인지는 모를 그 민박집 마당에서 내려다 본 동해안
마리당 12,000원 ?
20만원이면 몇마리 ?
결국 20만원에 합의한 대게들
대게란 다리모양이 대나무를 닮았다 해서 나온말인데
박달게를 최고로 치지만 가격이 워낙 비싸서 선뜻 사먹기 어렵겠죠! ^^
게장의 색깔로 황장 녹장 먹장 등으로 맛을 평가하기도 한답니다.
보름때 또는 탈피할때쯤 되면 살이 덜찬 물렁게가 있는경우가 많다고 하니
사먹는사람 입장으로서는 운에 맡기고 먹는수 밖에 도리 없겠읍니다.
이 간판 아래 골목에 그 집이 있는데
민박은 독채( 방2 거실1)를 성인 1인당 3만원을 받읍니다.
얼핏 비싸보이지만
저녁에는 가자미회 (대게로 협의가능)를 주고 아침까지 제공해주므로
여럿이 갈때는 이용할만한 가격이라 보며,
아침 일출을 마당에서 바로 볼 수 있는 잇점이 있지요!
점심을 먹고나서 20분 거리에 있는 장육사에 들러 계곡물이 있는가 확인해보고
 
나오는길에 유배지인 화수루( 까치구멍집)에 들러
ㅁ 형태의 집구조와 까치구멍이라는 독특한 환기 형태의 집 구경을 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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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우찌 사느냐 물을라치면
대강 살았다고 답해야겠지요
여태 뭘 먹고 다녔냐고 물어본다면
남들 먹는거만큼은 먹었다고 답해야겠네요
앞으로 우찌 살겠느냐고 물어준다면
물어봐줘서 고맙다고 답해드려야겠읍니다.
엣날에 유배를 당하면서도
굿굿히 소신을 밝히던 분이 있었는가 하면
그저 악착같이 돈만 벌다보니
좋은 세상 구경 한번 못해보고 떠난 사람들.........
나는 그들이 문득 부러워지면서도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것이 아쉬어
그저 그 중간쯤에라도 매달려보려 합니다.
신세만 지고 살아온 인생
빚 갚을줄도 모르면서
늘 고맙게도 생각하지 못하고 살아가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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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 돌아와 하룻밤을 더 유하고
영천방향으로 나서봅니다.
만불사, 돌할매, 온천 등등을 두루 섭렵하다
해질녁에야 부산에 다다를수 있었답니다. 끝.......
전국에서 경북이 소를 가장 많이 키운다네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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