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를 맞아 한바퀴 돌아볼 작정으로 계획을 짜다가......
일라이트 암반수가 생각나서 방향을 잡아봅니다.
부산에서 영동 범화마을 까지는 3시간 남짓 !
일본으로 수출까지 하겠다는 이 물을 1통에 1,000원을 받습니다. ^^
폐교된 범화초교의 교정에는 꽃들만 피어있고
아토피성 피부 및 밸런스워터로 알려진 일라이트 암반수가 솟아나고 있답니다.
수세좋은 아름드리 나무가 팔을 벌리고
뛰놀던 아이들이 그리운 양 팔을 벌리고
초록을 하늘로 뿜어 올리듯 팔을 벌리고..............
물을 세통이나 길러들고 다음 여정길로 나서봅니다.
가는 길에 만난 인공 폭포수 !
팬션 주차장에서
내친김에 포즈도 한번 잡아봅니다 ^^
금강 상류의 포근한 강물 !
호반같은 분위기를 보이기도 하고, 잔잔한 물살은 아이들에겐 놀기 딱인 것 같은데......
비가 흩뿌리는데다가 날씨마저 싸늘한 관계로 경치만 감상합니다.
그 아래로 분위기있는 장면을 보니 마냥 부럽지만
짜여진 일정때문에 갈길을 재촉합니다.
일단 4시경 금산에 들러 체크인하고나서
또 다시 10분 거리인 이곳으로 돌아와 강변에서 저녁식사를 하기로 합니다.
산에서 직접 채취한다는 처음보는 나물 !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위 도리뱅뱅이 사진은 설명안드려도 되겠지요 ?
특이한 것은 재료가 피라미가 아닌 빙어같아 보인다는점 !
그리고 오늘의 주메뉴 ! 인삼어죽 [강변가든] ( 041-752-7760)
주위에 금강, 저곡식당들이 있지만 단지 경치때문에.................... ^^
추가로 시킨 민물새우 튀김이 의외로 열광적인 인기를 누리더군요 ?
흰몸통에 까만 작은 눈 그리고 붕어들도 좋아한다나 어쩐다나 ? .............. 흐흐흐
금산입구에 새로이 문을 연 금산인삼관의 전경 !
내부 구경하던중 눈에 들어오는건 역시나 먹거리들입니다. ^^
 
하지만 화중지병보다는 직접 먹는게 최고지요 ?
메뉴는 인삼튀김과 소주 그리고 가지고 갔던 오디 엑기스를 약간 첨가하여 한잔했습니다. ^^
다음날에는 버스터미날 뒷편에 있는 식당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하고
처음 인삼을 재배하였다는 개삼터로 향합니다. ----강처사의 집앞에서 찰깍 !
인근에 있는 보석사에도 들러
스님이 키우시겠다는 오리도 한번 쓰다듬어 주고
연중행사 뒷풀이 ? ------- 사찰 뒷켠에서는 한창 연등 해체작업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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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사 뒷편
나무 계단
앙증맞은 꽃들이
치장을 한다
어디로 향할지는
저마다 다르겠지 !
오르지 못해
안달나는 욕심은 버리고
마음잡고 오르는
낡은 사다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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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사에서는 나무들이 보석인가 봅니다.
싱그럽고 웅장한 자태 그리고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은행나무까지.....
맨날 뛰 놀생각만 가득한 딸 ?
약수샘처럼 지혜도 가득 차기를........ ^^
적당한 구름과 상쾌한 바람이
여행길을 기분좋게 만들어 주기는 하지만...........
진안으로 내려가는 길에 만난 용담댐을 보니
저수율이 50 %정도도 되지 않아 가뭄이 상당히 심각해보입니다.
예정대로라면 온천욕을 즐길시간인데,
죽림온천과 화심온천 모두 문을 닫았네요 ? ---- 아무래도 경영난 같아 보입니다.
그래서 임실에서 열리는 치즈,
치즈 ? 뭐라던데....... ^^
결국 또 아이들만 신났습니다.
체험에다가 젖소구경에다가......
남원으로 내려오니
여기서도 한창 축제열풍이 불고 있었습니다.
마침 숙소 바로옆에서
하늘도 익어가는 공연이 펼쳐지고 있네요 !
러시아 미녀들의 연주에 이어 마당극까지 신명나게 ......구경했습니다. 흐흐흐
광한루에서는 미스 춘향전 리허설도 한창이었지만
초상권 문제가 있을까봐 렌즈를 쪼매 흔들어 보았습니다......... 흐흐흐
이제는 일정의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아오고
귀가길에 산청을 들리기로 하였습니다.
대부분의 박물관이 문을 닫는 월요일인데
이곳 산청 약초박물관만큼은 축제기간이라서 문을 엽니다.
여전히 비누방울 놀이에는 최선을 다하는 모습들 ! ^^
5월 2일 아침 10시에 출발하여
영동 들러
금산으로 갔다가
진안을 둘러
남원으로해서
거창 축제 보고난 다음
생비량 길따라 의령으로 내려온 2박 3일 여정을
5월 4일 7시에 무사히 집에 도착하는걸로 마쳤습니다.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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