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님 월하신 곳 찾아가다 날이 어둑해지는 탓에 남지 "이룡 소류지를 찾아들었다(12월 낚시잡지 소개되어 있음)
헤매고, 헤매다가 현지 낚시방 이야기 왈 "그 책자들고 수십명도 더 왔심더. 엉터린기라예, 그런데 없심더"
허허 참, 칠북으로 마을안 소류지 물을 빼서 뻘이 다 보이더군요. 수심50센티 잔챙이(10센티)한수
다시 칠원 삼거리슈퍼에서 커피 한잔, 과자 3,000원어치 사는데? "그 한번 가보이소 잉어는 있심더"
웬 잉어? 달려라 달려~~ 밤 9시 30분경, 참 이쁜 웅덩이더군요.
채집망 담그고 지렁이로 3대 투척, 잔챙이 입질 성가시데요.
11시 30분경 씨알좋은 새우가 가~득, 꽤 어두웠는데 달빛이 살짝. 아니,비온다더니 ㅎㅎㅎ 좋아라
그것도 잠시, 후두둑 후둑 올것이 오는구나. 파라솔 펴고 대기 --- 한, 두톱 입질 근데 입질만..
시간은 흐르고 지가 별수있겠습니까? 차안으로 꼬랑지 말았심더 (차안에서도 입질 훤~ 보입니더, 불과 5미터라예)
시간당 5분씩 보초 서는데 깜박 조는새 방울걸림 2번이나.. "내탓이요"
결국 이렇게 잉어도, 붕어도, 붕애도 못보고 비그친 뒤 따사로운 햇살만 보았다는 꽝 조행기랍니다. 고맙습니다
추신 : 작은 웅덩이가 참 예쁘더군요 그래서 씨레기 한봉지 했심더. 조금 남았어예.
다음에 놀러가서 마저 치울랍니더. 아침까지(지렁이+잔챙이) 놀다가 오전 11시30분경에 점심무로왔부심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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