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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유난히 변덕스럽고 지리하던 비와의 전쟁이 끝난것 같은 이른 아침의 하늘
조사들을 근방 지쳐 버리게 할뜻 따거운 햇살에 눈이 부신다 ..
수요일 멀리서 내려온 조사분 (서울)의 낯설은 지방 나들이에
간간이 짬 나는대로 낚시나 같이 해 볼까 하는 심사로 틈틈이
동행하기로 마음먹고 3박 4일간의 함께한 출조 조행기를 적어봅니다요.......
월요일 무명의 강포인트에 나무쳐내고 길 내고 포인트 만들고 한분들은 정녕 부산 구포분들이건만 그놈의 비가 와 철수하고 난뒤...
정녕 그 자리에 앉아 낚시대를 드리울 분은 따로 있는상 싶다
도착하여 텐트치고 피로가 풀리기도전에 막걸리에 서울 시골 이야기 저번에 왔을때 이야기 등등 ... 막걸리에 취한다 싶든이 비가올것같다
이분은 비를 몰고 다니는듯하다 ,,, 저번에도 비가 왔는데 ,,
피로감이 몰려오는지 오늘은 일찍 자고 내일새벽에 낚시 한다는 말을 뒤로하고 돌아와 아침일찍 가 보니 아침 식사중이다
목요일 비가 올것이라는 기상 예보와는 다르게 날씨가 괞찮을것 같다
아침 해장술에 낚시대를 펴고서 낚시 하는 모습보고서 돌아와 있는데 잠시후 나와서는 여관 잡아놓고서 밤낚시를 함 해볼것이라나 ㅎㅎㅎ
2명 짐찔방 값보단 여관 잡아놓으면 이틀동안 씻는덴 이상없다고 아무도 모르는곳이니 낚시대 놓아두고 나와 사워하고 한숨자고나서 다시 오후에 낚시터에 가서 대 펴는 순간 잉~ 하늘이 노하셨는지 천둥 번개에 그만 시작과 동시에 초저녁 탈출...
그분들 다시 여관서 휴식을 청할때 동네 형들과 긴급 회의를 열어본다
"" 행님요"" 멀리서 왔는데 이런 날씨가 안받쳐줍니다""" 어디::
도로비에 기름값대신할때 없을까예""""동익이형 막걸리강사장 정기성이 4명이 머리맞대고 짜 낸곳이
{그래 옛날 어느 옛날 산속 이름없는 저수지에 동네분들이 향어 잉어를 저수지에 넣었는데 물이 차가워 먹을것이 없어 자라길 못하고 쭈 르기가 되어 있다는 그곳 바로그곳 비가와도 물이 길 쪽엔 넘치질 않는다는 그곳 }
그곳을 보여드리기 위하여 간간히 내리는 비 속에 답사하기로 마음먹었다
가는길에 동익이형 왈 "" 동상아 나 여기서 옛날에 혼자 낚시 하는데 멧돼지가 산에서 새끼와 함께 내려와 바로 옆에서 물먹고 올라가는데 죽는줄 알았다 아이가 """'
과연 도착하여 보니 이런곳이 있다니 인근 점 중에서 숨은 소류지와 강포인트를 많이 알고 있다고 자부한 나 자신이지만 과연 이야기한대로 미치고 팔짝 ,,,,
흥이나서리 차 속에서 볼펜과 종이를 가지고 와서 즉석에서 시를 한수 지어보기도 한다
*** 자연의 위대함에 꾼은 대를 접다 **
자연에 대한 짝사랑일까
꾼이라면
고기를 잡지 못해도 자연을 가슴속 잡았다면
자연을 품에 안을수만 있다면
그 보다 더 진한 눈맛은 없으리라
뒤에는 기암절벽에 한폭의 평풍이요
앞에는 진동하는 빛의 흐름따라 비온뒤
눈이 시리도록 아픈 푸르름이여
소름이 끼치도록 푸르른 소류지앞에
어느 소리없는 꾼은
낚시대를 드리우기 아까워
발길 돌리기 아까워
자연앞에 살포시 빈바늘을 던져본다......................................
그래 이곳에 보내드리자 마음먹고 마산서 친구분 만나고 오신 꾼을 대동하고다시한번더 그곳에 도착하여 보여드리니 흡족해 한다
그날밤
날씨가 갑자기 돌변한다 귀신이라도 나오면 ㅎㅎㅎ 걱정이다 바로 뒤에는 귀신이 나와도 모를것인데 후배를 불러~~~~ 너 내 돌아올때 까지 가게 봐라 ~~~~긴급사태 발생 소집이다
동네 꾼 2명과 부산서 비속에 오신 아니지 낚시 하다가 비 피해 도망오신 종수 ( 매주오시는 단골형) 형과 나 4명이 밤 8시경에 낚시대 준비해서 출발해 보니 바로 산자락하나를 사이로 비가 오지않는다
""이런 무신 날씨가 이런노 "" 다시 돌아갈 수도 없고 어라이 가보자
가보니 어둠과 자연속에 파 묻혀 있는 조사분 반가워 한다
초저녁 구름이 어떻고 절벽이 어떻고 고기는 안잡아도 벌써 서울서 내려온 기름값 도로비 벌어간다고 내년 여름휴가 여기로 올것이라는 이야기 이제 막 대 담구었다는 이야기등등 .........
난 조용히 살림망을 들어다본다 빈망태기 아직 당구지도 않았다
이왕지사 왔으니 함 당구어 보자라는 심사로 조용히 옆에 앉아본다
제일 왼쪽 기성이 그다음 부산 손님 나 . 나옆에 서울분 나머지한분은 동익이형과함께 시골이어떻고 서울서 태어났는데 시골에 어떻게 사는지 모르겠다는등등 이렇쿵저렇쿵 한참 재미가 쏟아지는것 같다
난 이런곳엔 무엇 무엇이 있을까 이런저런 생각중에 ..........
찌가ㅡ이상타 확실히 있는것은 같다 이런 산꼴에도 ,,,,,,
비온후 계곡물은 요통을 치고 아래 동네분들은 멧돼지 와의 한판전쟁에 폭음탄 터지는 소리가 들리고 무슨 이런곳이 하는데
찌가 쭉 솟아오른다 이 찌올림 피래미이다 하지만 이놈의 손맛도 다른곳과 비교가 안된다
이곳에 필경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고 재미잇는 한판이다 싶다고 생각하는 사이 찌가 1단 2단 이 때다 싶어 핑 ~~~ 챔질을 해 본다
잉어 쭈르기다 ㅎㅎㅎㅎ약 30정도 확인은 했다 옆 기성이도 한수 했다 약 30-35정도는 될것 같다 한참 낚시에 빠져 잇다가 너무나 조용해서리 뒤를 보니 동익이 종수형 서울분 오전 5시에 기성이에게 기상 부탁하고는 모두 막걸리에 취하여 잠을 자고있다
순전 내 생각인데 아마 무서워서리 술기운 빌어 잠을 청한것 같았다 순전히 내생각 ㅡㅡㅡㅡㅡㅡ 그런데ㅡㅡㅡ
갑자기 뒤에 이상한 생각이 든다 뒤를 홱 돌아본다 아무도 없다
이 기분 알란가 모르겠네요,,,,
계곡물소리에 폭음탄 터지는 소리에 간혹 내리는 이슬비에 빗방울이 뚝 뚝 뚝 솔 솔 살랑 살랑 간혹 ㅎㅎㅎㅎㅎㅎㅎㅎ 소리
장막의 품속에 들어가니 어둠의 세상이라 간간히 머리 삐쭉 삐쭉
그래 이놈의 잉어가 아니라 붕어 확인할때까지 해보자 내가 누군데 하면서 마음을 위로하면서 시간이 흐르는사이 또다시 뒤가 이상타
~확 ~~~~돌아보니 ~~아무도 없다 ~~~~~~~~~~~~~~~~~~이젠 캐미에 돌았고 자연에 돌았고 어둠에 돌아 제 정신이 아니다
나도모르게 제일먼저 잠들었다 싶은 동익이 형 깨워본다
"" 형 일어나라 "" 멀리있는 기성이 불러본다 """ 기성아 ""
그나마 어둠과의 전쟁을 치러고 나니 약간의 어둠이 거친다
아침의 뿌연 안개와 함께 5시에 손님기상시켜드리라는 말을 뒤로하고돌아와토요일 아침을 맞이해본다 돌아와보니 후배 왈 ~~`나 형 밤새삐다아이가 ~~~이놈아 난 귀신에게 홀려 죽는줄 알았다 ~~~
이런 8주째 주말날씨가 영 아니다싶다 누구를 원망하랴 하늘을 한번 올려다본다 오락가락
아침 부산서 일찍 와이프가 왔다 이쁜 나의 부인이여 ㅎㅎ잘왔다 ~~니 ~~지금부터 가게봐라 ㅎㅎㅎㅎ
조금있으니 기성이 대를 접고 왔다
"" 햄요 서울사람그곳에 좀더 있다가 마산 친구 만나려 간다고 하고 부산분과 동익이형은 어제봐 두었든 수로에 함가본다고 간다는데요 """
난 그 잘알려지지도 않은 수로를 알고 있기에 아침에 온 강재호와 나 기성이 다시 수로로 함 가본다 총들고 점심내기 토너멘트
수로는 어제 비에 찌가 둥둥 떠 내려간다 어느정도 비에는 끄떡없는 수로인데
그때 문뜩
서부경남쪽 저수지엔 아직 피래미 잔챙이 와의 전쟁이요 수로는 물이 불어 낚시여건이 아니며 그나마 확율이 있다는 강낚시는 날씨가 받쳐주질 않고 이런 저런 생각에
막걸리에 취하고
정에 취하고
자연에 취하여
이번 주말낚기 완전 꽝입니다요
하는마음과 더불어
난 오늘도 순진한 찌 올림을 그리워 하면서
대를 한번 살포시 닦아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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