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대청호만들기 모두가 앞장을
청남대가 일반에 개방돼 반갑기 그지없다. 그동안 각종 재산권행사를 못해 어려움을 겪었던 주변 주민들에게는 가종 좋은 소식이 아닐수 없다. 또 가까운 도시민들에게는 관광지가 한 곳 더 생겨나 즐거움을 누릴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일반인들의 관광이 허용되면 반드시 생겨나게 되는 환경오염문제에 걱정이 앞선다. 부분적이기는 하지만 음식점들이 들어서면 오폐수가 대청호로 흘러들어가 수질이 악화될 것은 명약관화한 사실이다. 대청호주변도로를 다니다보면 상수원보호구역이라는 표시가 곳곳에 세워져 낚시나 오폐수를 버리지 못하게하고 있다. 그러나 수질보호 감시인력은 턱없이 부족하여 그들에게만 의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관광객들은 그들이 먹고마시는 식수원을 보호한다는 차원에서 스스로가 깨끗한 대청호를 만들기 위해 협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자신들이 버린 쓰레기가 곧바로 자신은 물론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건강까지도 해칠수 있다는 사실을 생각한다면 함부로 오염을 시키는 행위는 자제를 해야할 것이다. 또한 각종 업소들도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지나친 바가지요금을 받는 등의 행위는 하지말아야 하며 깨끗한 관광지의 모습을 영원히 지키도록 그어느 누구보다 앞장섰으면 한다.이형묵＜대전시 대덕구 읍내동＞
(대전일보) 2003년 5월 3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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