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연안과 하천을 찾는 행락인파가 늘어나면서 쓰레기 등 오물투기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본격적인 여름 행락철을 앞두고 지도단속이 시급하다.
12일 울산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인 울주군 서생면 진하해수욕장의 경우 지난 주말과 휴일 해수욕장을 찾은 행락객들이 야간에 백사장에서 폭죽 등 불놀이를 한 뒤 그대로 돌아가 백사장 20여곳에 모닥불을 피운 흔적이 남아 있었으며 해변 송림에도 곳곳에 버려진 쓰레기가 방치돼 있는 것이 확인됐다.
온산읍 덕신리 덕신대교 아래 회야강 하류는 최근 민물낚시객들이 몰리면서 하천 옆 500여m 구간이 낚시터로 돌변했으나 쓰레기수거함이 설치되지 않아 하천 공터마다 쓰레기가 넘쳐나고 있는 실정이다.
동구 방어동 슬도 방파제에도 연일 낚시인파가 몰리면서 미끼통 등 낚시용품 쓰레기를 바다에 마구버리는 바람에 방파제 내항쪽 바다가 오물로 뒤덮혀 있었다.
그러나 일선 구·군청은 여름철이 아니라는 이유로 쓰레기 무단투기에 대한 지도단속을 적극적으로 벌이지 않아 행락객들의 무질서를 방치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출처 : 부산일보 5월 13일 이성호기자>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