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낚시 홍보 캠페인..22일 금호강변서
“환경을 생각하면서 낚시를 즐깁시다.”금호강의 낚시인구가 늘면서 수질 오염이 우려되자 대구시와 대구낚시연합회가 환경오염 방지 캠페인에 나섰다.
대구시 공무원과 명예환경감시원, 낚시연합회원 등 300여명은 ‘세계 물의 날’인 22일 오전 10시부터 금호강변 일대에서 환경친화적인 낚시 방법이 적힌 홍보전단을 돌리고, 낚시터 주변을 청소한다. 이날 대구시와 낚시연합회는 환경친화적인 세라믹 낚시추 500여개를 준비, 시민들에게 나눠주고,물을 오염시키는 납추 대신에 세라믹추 사용을 권장할 예정이다.
해마다 낚시철에 동촌유원지와 무태교 주변 등 금호강변에서 낚시를 즐기는 시민은 하루 300여명에 이르고 있고, 낚시 때 떡밥이나 어분 등 미끼로 인한 수질오염과 일부 낚시꾼들이 버리는 쓰레기로 인한 오염이 심각한 상태이다.
이에 따라 낚시연합회와 대구시는 환경친화적인 낚시방법을 안내하는 홍보전단 2천장을 마련, 지속적인 홍보를 펼 방침이다. ‘친환경적으로 낚시를즐깁시다’라는 제목의 홍보전단에는 △납 대신 환경친화적인 세라믹 낚시추 사용 △떡밥과 어분 미끼 사용 자제 △죽은 물고기 강에 버리지 않기△릴낚시 대신 들낚시 사용 △1인당 2개 이하의 낚시대 쓰기 △자기 쓰레기 되가져 오기 △하천변 취사·야영 금지 △폭발물·축전지·어망 등 사용 안하기 등이 제안됐다.
(영남일보) 원도혁기자기자 2003년 3월 21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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