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다녀온 이야기 많이 올려주세요.. 꽝조행기도 좋아요.
  월척붕어(2003-10-13 00:15:25, Hit : 759, Vote :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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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호20호21호 붕어들

토요일 2시가 되어서 마누라랑 둘이 출발을 했다.
나의탄아 네비는 의령 화정면 가수리에 마추고 무작정 달려다.
첨가보는 구암지 위 소루지 인데.
경붕사 낚시터 소개란에보면 수초가 넘 많아 낚시하기 힘들다고 하니 마음이 쓸레었다.
네비게이션은 화정면 면사무소 가리키는 시간은 4시가 훨신넘었다.
구암지를 지나 조금올라가니 소루지 뚝이 보인다 잔뜩 기대하고 올라가니 아담한 못이 완전이 황토물이다.
아불싸 한달이 훨신 지나간 매미 여운이 아직 잠들지 않았구나.무정한 매미란 표현만 하고는 차머리를 돌렸다.
이제 어디로 갈까 생각하면서 운전을 하다보니 차는이미 진성으로 달리고 있었다.
이반성 조그만한 소루지.
5년전에 가산지서 붕어 얼굴못봐서 아침에 낚시대 두대 들고 월척했던 그 소루지로 도착하고는 장대를 펴기 시작했다..
1.4 1.5 1.7 2.0 2.0.2.5 2.7 3.0 4.0.3.5 나의 특수 채비 1.5찌에 4.0 봉돌 원줄 5호에 목줄 3호.
1.4 1.5.2.4 2.6 대를 마누라 자리 만들어주고 채비는 나와 동일하게 하고 새우를 끼워 투척을 시작했다..
말뚝이다.
너무나 조용하고 달은 벌써 머리위에 머물고 간혹 구름이 밀려와 가린다.
차라이 비가 왔으면 했다.
하지만 비는 올것같이 안았다.
마누라는 입질도 안한다고 투털그리면서 부스럭 거린다.
이사람아 오늘같이 달 밝은날은 더욱더 조용해야 고기가 입질하다.
재발 조용히 해라고 하니.
마누라 잼없다면 잠이나 잔다고 하며 차로 가버렸다.
혼자 단배 한대 물고 있는데 3칸대 드디어 입질이 온다.
한뻠 이상올리는데 5분은 되었다.
손에 힘을 주고는 챔질을 했다.하지만 아웃은 되지 않았다.
잉! 이럴수가.
2.7칸에도 입질이 왔다.
하지만 역시 아웃은 되지 않았다.
40cm 되는 찌가 다 올라와 누울라고 할때 챔질 하였는데도 아웃이 안된다.
정말로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네.
몇번인지 모른 만큼 헛 챔질 도중에 1.4대가 뒤 총알에 낚시대가 걸려다 .
나는 대를 세워 올리니 5치급 붕에 얼굴을 보았다.
흠 ~~~~~~~~~ 이제사 하고는 이해가 되었다..
낚시하기 정말 힘들구나 .
붕어가 정말 똑똑 하구나.
이렇게 환한 밤에 입질이 까달롭기 하겠지만 봉돌이 넘 무거우니 더욱더.ㅎㅎㅎㅎ
하지만 나도 생각이 있지 하고는 입질 오기를 기다리며 담배만 피웟다.
새벽한시가 지날무럽.입질이 왔다.
이제는 용서가 안된다고 마음 단단이 먹고 찌를 차고 갈때까지 기다리는데..
정확하게 찌를 먼저 처럼 3번쯤 하다가 찌가 완전이 물속으로 잠겨.케미가 안보일때 드디어 챔질 .
조용한 저수지에 피아노 소리 물장구 소리 .
이것이 34cm 19호월척입니다..
월척 3마리에 준적 몇수 잔챙이는 마누라가 어미되어서 보자 하고는 고향으로 보내 주었읍니다..


(2003-10-13 06:48:41)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저도 한번 따라 붙어서 새우낚시 한번 배워봐야 할껀데.. 월척 축하드립니다. 늘 행복하세요.
물잠자리 (2003-10-13 08:55:43)  
새우낚시와 무거운 봉돌...그리고 기다리는 챔질타이밍.
많은걸 배우고 느낍니다.감사드리고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사모님의 넉넉한 인심에 감사드립니다.수고 하셨습니다.
덜렁군 (2003-10-13 09:12:24)  
님의 글을 보면 모든곳에는 월척놈들이 있는데, 왜 제게는....
나이스허 (2003-10-13 09:17:56)  
기다림에 미학이란 말을 증명이라도 해주시는 듯합니다..
앞으로도 계속된 월척소식 기다리겠습니다..
넘 부러워요~~~~!!
소류지 (2003-10-13 09:40:54)  
새우에 월척 축하드립니다.
님의 노하우를 하번 느끼는 조행기군요.
감사합니다.
하고재비 (2003-10-13 11:03:02)  
짐사람과 같이 낚시하면 좋죠
잘봤슴다
꾸벅
그믐 (2003-10-13 16:04:34)  
울산의 월척붕어(?)님들 역시 대단하심니다
지난주에 의령 부경낚시점 앞에서 울산님들 몇분 만났었는데
14-5호 바늘에 2-3호 모노필라멘트 목줄, 외바늘 역시 대물꾼들이심니다
월척도 하시고.....나는 언제나 월하지요. 축하드립니다
구포붕세이 (2003-10-13 19:57:26)  
저는 집사람이랑 같이 갔다가 한마리도 못잡는다고 핀잔만
듣기 일쑤라 요즘은 잠시 피하고 있는 중인데
월척붕어님 너무 부럽네요
가정에 행복만이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정념 (2003-10-14 00:27:13)  
의령 구암지...참 많이도 다녔는데,
갈수기때 좋은 자리가 많이 나와서 손 맛도 보았구요.
오래전 생각납니다.
이동하여 손 맛을 보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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